와이유니온은 합병과정에서 출신에 따라 양사 임직원이 받던 복지 혜택이 축소되거나 달라지면서 임직원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간 복지포인트 증액, 재택·유연근무제 확충, 포괄임금제 폐지 등 근로조건·복지제도 개선에 관한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놀유니버스의 복지제도를 살펴보면, 야놀자가 가지고 있던 일부 현금성 복지가 감소하거나 인터파크트리플의 조기퇴근제도가 사라지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인터파크트리플 입장에선 현금성 복지가 생겼지만 조기퇴근 제도는 사라진 것이다. 이외에도 유급휴가 등 여러 제도에 변화가 있었고 양사 모두에 없던 복지가 생겨나기도 했다.
와이유니온 관계자는 "놀유니버스가 출범하면서 복지제도를 노조 측에 얘기하긴 했지만 동의한 적이 없다"며 "단체협약 때 복지 등에 대해 사측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