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놀유니버스로 통합한 후 일부 복지 제도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에서는 심리상담 제도와 항공권 발권 수수료 면제 복지가 없어지고, 자녀돌봄 유급휴가 또한 일수가 줄었다. 조기 퇴근 제도 또한 사라졌으며 근속 유급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제도가 후퇴했다.
야놀자에서는 월간 보육비 지원 제도와 피트니스센터 무료 복지가 폐지됐다. 난임치료 휴가와 교육비, 도서구입비, 영어학습 프로그램 등 성장 지원비 또한 하향 조정됐다.
이에 야놀자인터파크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합병 당시 공언했던 대로 복지 수준을 온전히 유지·개선할 것을 요구 했다.
취업규칙까지 변경하려는 움직임으로, 내부에서는 인원 감축에 대한 우려도 부상 중이다. 변경안의 골자는 '구성원의 업무 축소, 부서 통폐합 등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가 가능하다'는 조항 추가다. 합병에 의한 규정 정리가 아닌 인원 감축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